[서울핀테크랩 웹사이트 자료] |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한국핀테크지원센터는 21일 서울 영등포구 서울핀테크랩에서 ‘찾아가는 금융규제 샌드박스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간담회는 핀테크 기업들이 갖고 있는 현장 애로사항 등을 금융당국이 직접 청취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지난해 10회 진행된 데 이어 올해도 8회째 이어가고 있다.
이번 간담회에는 중소 핀테크사 5개(빌드업랩스·유동산·이디피랩·컴팩·핀하이)가 참석했다. 금융 리스크 관리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서비스, 전동 휠체어·스쿠터 배상책임보험 플랫폼, 뷰티업계 소상공인 고객관리 앱 등 혁신금융서비스를 제공하거나 준비 중인 곳들이다.
금융당국은 혁신금융서비스 제도 및 개편안에 대해 안내한 후 참여기업들로부터 규제 관련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질의에 대한 답변을 제공했다. 간담회 이후에는 전체 참여자들이 네트워킹을 진행하며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금융 리스크 관리 SaaS 서비스를 준비 중인 한 기업은 자사 서비스가 망분리 의무 예외로 규제특례를 받을 수 있는지 문의했으며, 금융위는 이달 13일 발표한 금융분야 망분리 개선 로드맵을 소개하고 샌드박스를 통한 SaaS 이용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알렸다.
다만, 신청 가능한 업무 범위 내에 해당되더라도 원칙적으로 금융혁신법에 명시된 9개 심사요건을 모두 충족해야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이 가능하다고 금융위는 덧붙였다.
금융당국은 이번 간담회에서 충분히 해소되지 않은 기업의 질문에 대해서는 핀테크지원센터 종합지원실의 전문가지원단 컨설팅을 통해 구체적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등 후속조치를 이어갈 예정이다. 또한, 다음 달에도 간담회를 개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