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인천점이 인천·경기권 최대 ‘프리미엄 뷰티관’(사진)을 선보였다고 21일 밝혔다.
지하 1층에 51개 매장을 갖춘 인천점 뷰티관은 면적만 약 1200평에 달한다. 브랜드 선정부터 공간 설계, 완성까지 1년이 걸렸다. 매장별 단위 면적은 30% 이상 늘었다. 동선은 기존 2m에서 최대 4m로 확장해 쾌적함을 높였다. 롯데백화점은 ‘계절의 정원’이라는 공간 콘셉트를 뷰티관 최초로 적용했다. 계절의 변화에 따라 새 옷을 갈아입듯 정원의 모습을 형상화했다. 바닥 타일, 기둥에도 고급 소재를 사용했다. 뷰티관 입구부터 동선과 매장에 이르기까지 프리미엄 경험을 제공하려는 전략이다.
인천점은 서울·경기권을 포함한 수도권 점포 가운데 고객 1인당 뷰티 매출이 높은 점포 중 하나다. 이용 고객 중 화장품 구매 비율도 전점 평균보다 5% 이상 높다. 롯데백화점이 13개 뷰티 브랜드를 새롭게 유치하는 동시에 최적의 뷰티 브랜드를 발굴해 전략적으로 배치한 이유다.
5개 구획으로 나뉜 뷰티관은 블록별로 맞춤형 ‘뷰티큐레이션’을 제공한다. 시그니처 스토어존, 에비뉴 드 퍼퓸존, 라이프스타일존, 메이크업존, 데일리 뷰티존 등이다. ‘시그니처 스토어존’은 일반 뷰티매장 대비 1.3~2배 큰 ‘국내 최초의 신(新)콘셉트’를 적용했다. ‘샤넬뷰티’는 최고급 퍼퓸존을 결합한 매장으로, 스킨케어룸과 대형 디지털사이니지를 갖췄다. ‘에스티로더’는 캐빈형 스킨케어룸으로 차별화했다. ‘바이레도’는 메이크업 바와 핸드워시 싱크를 완비했다. ‘에비뉴 드 퍼퓸존’에서는 세계 각지의 프리미엄 향수를, ‘라이프스타일 뷰티존’에서는 뷰티브랜드의 체험매장을 만날 수 있다.
자체 ‘프리미엄 뷰티플랫폼’도 구축했다. ‘뷰티라운지’에서는 우수고객에게 피부관리법을 알려주는 클래스를 운영한다. 뷰티라운지 내 별도 스킨케어룸도 마련했다. 7개 스킨케어룸에서 프라이빗 관리서비스를 제공한다.
한편 이번 뷰티관은 지난해 12월 프리미엄 식품관인 ‘푸드 에비뉴’ 이후 두 번째 대규모 개편이다. 먼저 선보인 푸드 에비뉴에는 누적 500만명 이상의 고객이 방문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스포츠와 리빙 등 추가 개편을 추진한다.
전새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