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비-벨 세리머니(DB-Bell Ceremony)’ 참석자들이 DB-bell을 울리는 모습. 배철기(왼쪽부터) KT 오픈이노베이션 담당(상무), 이원준 KT 구매실장. [KT 제공] |
[헤럴드경제=고재우 기자] KT는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판교 사옥 내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에 입주한 11곳의 유망 벤처 스타트업과 함께 ‘디비-벨 세리머니(DB-Bell Ceremony)’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디비-벨 세리머니는 입주 기업들의 성공과 발전을 기원하고, 성공 노하우 공유 및 축하하는 행사다. 입주 기업들 사이에서 DB는 일명 ‘대박’의 약자이기도 하다. 디비-벨은 지난 3월 판교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 개소식 당시 KT와 입주 기업의 협업 기반 성공을 기원하기 위해 설치됐다.
입주 기업은 상반기에 각종 지원 과제 선정, 사업 수주 및 KT와의 사업 협력 추진 등 성과를 거뒀다. 특히 사업 협력은 지난 개소식 이후 KT 사업부서들이 필요 기술을 입주 기업들에게 설명하고, 협력을 제안하는 리버스 피칭의 결실이란 게 KT의 설명이다.
예를 들어 반려동물 헬스케어 전문기업 ‘페보’는 KT 디바이스 본부와 함께 스마트 목줄을 통해 수집되는 반려동물의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맞춤형 마케팅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인공지능(AI) 검색 전문기업 ‘에이아이오투오’는 신간 도서에 메타 데이터 구축과 생성형 AI를 활용한 맞춤형 카드뉴스 콘텐츠 제작 및 협력을 밀리의 서재와 함께 검토할 계획이다.
‘디비-벨 세리머니(DB-Bell Ceremony)’ 참석자들이 다함께 포즈를 취하는 모습. [KT 제공] |
아울러 KT는 기존 오픈 이노베이션 브랜드를 ‘KT 퓨처웨이브(KT FutureWave)’로 정하고, 센터 입주 기업과 협력 육성 체계를 보다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하반기부터는 벤처 스타트업과 협력을 통한 실질적 성과 창출에 집중하는 한편, 입주 기업들의 역량 향상을 위해 전문 엑셀러레이터와 함께 멘토링 프로그램, 외부 투자유치를 위한 활동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배철기 KT 구매실 오픈 이노베이션 담당(상무)는 “벤처 스타트업의 성장을 위해 다양한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들을 제공하고, 나아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협력 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