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경북도, 대성사 1100억원 투자유치 이끌어 내

[경주시 제공]

[헤럴드경제(경주)=김병진 기자]현대자동차 협력사인 ㈜대성사가 경북 경주에 1100억원을 투자한다.

경주시와 경북도는 21일 경주시청 대외협력실에서 ㈜대성사와 자동차용 차체 부품 생산공장 건립을 내용으로 하는 투자유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 체결식에는 주낙영 경주시장,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허부걸 ㈜대성사 대표이사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대성사는 2026년까지 구어2일반산업단지 3만6896㎡ 부지에 1100억원을 투자해 전기차 플랫폼을 포함한 자동차용 차체 부품 생산 공장을 조성한다.

공장이 가동되면 100여명 규모의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주시와 경북도는 투자계획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공장설립 인허가 등의 행재정적 사항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대성사는 양산에 본사를 두고 현대자동차의 대부분 차량에 부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최근 초고장력강 등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미래차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허부걸 ㈜대성사 대표이사는 "대성사는 반세기 넘게 자동차 부품을 제조한 역사를 바탕으로 글로벌 자동차 부품산업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며 "경주공장은 차량 경량화, 친환경 부품생산 등 미래차 선도기술을 선도해 나가는 전진기지가 될 것"이라고 했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투자는 경북도와 경주시의 지속 가능한 경제 발전과 함께 미래 전기차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지역에 대규모 투자를 결정해 주신 대성사 허부걸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 여러분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대성사가 경주를 기반으로 글로벌 자동차 부품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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