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쾰른에서 진행 중인 세계 최대의 게임쇼 ‘게임스컴 2024’에서 크래프톤과 삼성전자가 ‘다크앤다커 모바일’ 기술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다. [크래프톤 제공] |
[헤럴드경제=유혜림 기자] 독일에서 열리는 글로벌 게임전시회 게임스컴 2024에서 신작 게임을 공개한 국내 게임사 주가가 22일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크래프톤은 전날보다 6500원(1.91%) 오른 34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4.57% 상승해 35만5000원까지 오르면서 52주 신고가도 갈아치웠다.
펄어비스도 1650원(4.08%) 오른 4만2050원으로 상승 마감했다. 장중에는 8.29% 오른 4만3750원을 기록했다. 카카오게임즈도 전날보다 1천160원(6.73%) 오른 1만8390원을 기록했다. 이밖에 더블유게임즈(4.57%), 넥슨게임즈(3.13%), 넷마블(1.69%) 등도 올랐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독일 쾰른에서 개막한 게임스컴에서 크래프톤은 신작 '다크앤다커 모바일', '인조이' 등의 정보를 공개했다. 펄어비스는 '붉은사막'의 실제 플레이 영상을 최초로 선보였다. 카카오게임즈는 자회사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를 통해 콘솔 기반 신작 3종을 출품했다.
IBK투자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카카오게임즈의 주가 하락이 과도하다면서 투자의견을 '단기매수'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기도 했다.
아울러 이번 행사에서는 '붉은사막'이 '최고의 시각 효과' 및 '가장 웅장한(most epic) 게임' 등 2개 부문 후보에 올랐고, '인조이'는 '가장 즐거움을 주는 게임' 부문 후보로 선정됐다. 넥슨 자회사 네오플의 '퍼스트 버서커: 카잔'은 '최고의 플레이스테이션 게임' 부문 후보로 뽑혔다.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신작들의 이번 행사 수상 여부에 따라 신작 기대감이 결정될 전망"이라며 "국내 시장의 성장 둔화에 따라 글로벌 플랫폼 시장 진출 중요성이 커진 만큼 글로벌 게임 개발 역량이 밸류에이션(가치평가) 차별화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