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 애런 저지, 46·47호 대포쇼…다저스 오타니 ’39홈런-39도루’

클리블랜드와의 경기에서 홈런 2방 터뜨려 시즌 47개를 기록한 저지(오른쪽)[USA 투데이/로이터=연합]

클리블랜드와의 경기에서 홈런 2방 터뜨려 시즌 47개를 기록한 저지(오른쪽)[USA 투데이/로이터=연합]

미국프로야구(MLB) 홈런 전체 1위를 달리는 에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홈런을 두 방 몰아쳐 시즌 홈런 50개 고지에 성큼 다가섰다.

40홈런-40도루에 도전하는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는 도루 1개를 추가해 대기록 달성에 홈런과 도루 1개씩을 남겼다.

저지는 21일(미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벌인 홈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출전해 3회 우중간 투런 아치를 그리고 7회 우월 솔로포를 터뜨렸다.팀의 8-1 완승에 앞장선 저지는 홈런 47개로 이 부문 1위를 질주했다.

2022년 홈런 62개를 쳐 아메리칸리그 시즌 최다 홈런 기록(종전 61개)을 61년 만에 갈아치운 저지는 2년 만에 생애 두 번째로 60홈런을 돌파할 기세로 대포를 양산 중이다.

시즌 39번째 도루 달성한 뒤 자축하는 오타니
시즌 39번째 도루 달성한 뒤 자축하는 오타니 [AP=연합]

 

오타니는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시애틀 매리너스와 치른 홈경기에 1번 지명 타자로 출전해 안타와 볼넷을 1개씩 얻어 두 번 출루한 뒤 5회 2루를 훔쳐 39번째 도루를 기록했다.오타니는 시즌 39홈런-39도루를 찍어 MLB 역사상 6번째로 40홈런-40도루 달성 초읽기에 들어갔다.

다저스는 8-4로 이겨 시애틀과 치른 인터리그 3경기를 싹쓸이하고 4연승, 시즌 76승 52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내달리고 있다. 다저스의 승률 0.594는 메이저리그 30개팀을 통틀어 가장 높다. 72승 56패로 나란히 지구 공동 2위에 있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다저스와 4게임차를 두고 있다.(연합)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