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태 與격차해소 위원장 “선별 지원, 25만원 아닌 30만원 될 수도”

조경태 국민의힘 격차해소특별위원회 위원장. 임세준 기자 [헤럴드DB}

[헤럴드경제=김진 기자] 조경태 국민의힘 격차해소특별위원회 위원장은 22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을 주도하는 민생회복지원금(전 국민 25만원 지원)과 관련해 ‘선별 지원’을 전제로 “25만원 프레임에 갇히지 않겠다. 30만원이 될 수도 있지 않나”라고 밝혔다.

조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들을 만나 ‘특위에서 전 국민 25만원 선별 지원에 관해 논의할 계획이 있느냐’란 질문에 “물론이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포퓰리즘적 정책을 배격하고, 조금 녹여서 모든 국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그런 방향으로 25만원뿐 아니라 광범위하고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부연했다.

또 조 위원장은 “민주당이 ‘먹사니즘’이란 표현을 썼잖나. 그 표현이 가볍다는 지적이 많다”며 “먹고 사는 문제에 관해서는 표를 의식하는 것을 넘어 좀 더 진지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식 임명된 조 위원장은 향후 특위 활동과 관련해 “사회적인 갈등을 최소화시킴으로서 국민들의 통합을 이뤄내겠다는 것이 궁극적 목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단순히 약자와의 동행 수준을 넘어 서서 모든 국민들이 다 행복하고 잘 사는 그런 선진 복지국가를 만들겠다는 것이 중요한 목표점 중 하나”라고 말했다.

특위가 주목하는 신(新) 격차 해소 대상으로는 ▷디지털 격차 ▷이민자 격차 ▷원·하청 격차 ▷정규직·비정규직 격차 등을 언급했다. 조 위원장은 현역 의원과 각계 전문가들을 위원으로 임명해 ▷경제·사회 ▷국가 균형발전 ▷서민발전 ▷교육·문화·예술 ▷청년·디지털 관련 분과를 구성해 활동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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