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메프 판매자 비대위, 나경수 변호사 선임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티메프 피해 판매자 비상대책위원회 발족식’에서 피해자들이 구영배 큐텐 대표 구속 수사와 피해자 구제 대책 등을 요구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티몬·위메프(티메프) 피해 판매자 비상대책위원회가 법무법인 둔산의 나경수 변호사(사시 29기)를 선임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비대위는 지난 21일 나 변호사를 선임하고, 2차 회생절차 협의회를 준비 중이다. 나 변호사는 30일 열리는 회생절차 협의회에 비대위와 같이 참석한다.

나 변호사는 대전고와 연세대를 나왔다. 미국 조지워싱턴 주립대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미국변호사(국제변호사) 자격도 얻었다. 1990년부터 대전에서 판사생활을 시작했다. 천안지원과 대전지법에서 근무하다 98년 변호사 개업을 했다.

티메프는 지난 13일 열린 첫 채권단과의 회의에서 소액 채권을 우선변제하겠다는 자구안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티몬 4만명, 위메프 6만명 등 10만명의 채권을 상환하겠다는 자구안을 법원에 제출했다. 하지만 채권단은 “현실적인 대안이 필요하다”면서 자구안에 반대했다. 티메프는 채권단의 요구에 따라 회생절차협의회가 열리는 30일까지 투자의향서나 투자확약서를 마련할 계획이다.

나경수 변호사. [둔산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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