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H오토웨어, 감자와 증자 동시 추진…“재무구조 개선·설비투자 강화”

DH오토웨어 평택공장 전경 [DH오토웨어 제공]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DH오토웨어는 무상 감자와 207억원 규모의 유상 증자를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DH오토웨어는 이를 바탕으로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설비 투자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2022년 8월 DH글로벌이 경영권을 인수하기 전에 발생한 대규모 결손금 해소와 시가총액 대비 높은 자본금의 적정화를 위해 단순 주식병합 형태의 무상 감자를 진행한다.

회사는 이를 통해 배당 가능한 재원을 확보, 주주 환원 정책을 실현한다는 목표다.

또한 유상증자도 진행해 10월 말 완공 예정인 전기차용 통합 제어기(CCU) 국내 생산 거점인 광주2공장 설비 투자 및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DH오토웨어는 현대차그룹에 전기차용 통합 제어기를 공급하고 있다. 증자 방식은 주주 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로, 신규 발행 규모는 보통주 1800만주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11월 12일, 납입일은 12월 24일이며 신주 상장 예정일은 내년 1일 10일이다.

DH오토웨어 관계자는 “전기차 수요에 맞춰 안정적인 자금 확보를 위해 감자와 증자를 결정했다”며 “확보된 자금은 전기차 전장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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