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83, 코스닥 상장 첫날 242%→39%로 마감 [투자360]

[헤럴드경제=유동현 기자] 시각특수효과(VFX) 전문기업 엠83(M83)이 코스닥에 입성한 22일 장중 높은 변동성을 나타낸 끝에 공모가(1만6000원)의 1.4배 수준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M83은 공모가 대비 39.38% 오른 2만2300원에 마감했다. M83은 60%대 강세로 장을 시작한 후 장중 242.50% 오른 5만4800원에 거래되며 이른바 '따따블'(공모가의 4배)에 다가서는 듯 했다. 그러다 장 막판 가파른 하향 곡선을 그리며 상승분을 대거 반납했다. 이날 거래대금은 2조2837억원으로 코스닥 종목 중 가장 많았고 거래량도 5656만285주로 두번째로 많았다.

2020년 2월에 설립된 M83은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 '한산: 용의 출현', '승리호'와 드라마 '빈센조', '스위트홈2' 등의 메인 스튜디오로서 VFX 작업을 진행했다. 회사 측은 대규모의 연구개발(R&D) 인력을 보유하고 있어 고난도의 기술력이 요구되는 물, 바다, 크리처, 건축 시뮬레이션 등의 작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421억원, 영업이익은 44억원이다.

앞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024.72대 1의 경쟁률로 공모가는 희망 범위(1만1000~1만3000원) 상단을 초과한 1만6000원으로 확정됐다. 이어진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에서는 경쟁률 638.05대 1로 증거금 약 1조9142억원을 모았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