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부천 호텔 화재’에 “원인규명…뒤집힌 에어매트 조사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사진은 지난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는 모습. 임세준 기자

[헤럴드경제=안대용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경기도 부천에서 발생한 숙박시설 화재 사고와 관련해 관계당국에 “사고 원인규명에 힘써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했다.

한 대표는 23일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어제 부천에서 발생한 화재로 세상을 떠나신 고인의 명복을 빈다. 다치신 분들의 쾌유를 빈다. 슬픔에 잠겨있을 유족 분들께도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한 대표는 “신고 접수 후 소방당국이 구조에 나섰으나, 투숙객 대부분이 피해를 입었다”며 “6층 이상 건축물에 화재 방지 설비가 의무화 됐만, 2017년 이전 완공물에 소급적용되지 않아 피해가 커졌다는 의견도 있다”고 했다.

이어 “뒤집힌 에어매트로 추가 생존자 확보에 실패한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서도 조사를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경찰, 소방을 비롯한 관계당국은 이번 사고의 원인규명에 힘써주시기를 당부드린다”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미비한 제도를 보완하고 현실화 하는 데 국민의힘도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화재 진화와 인명 구조에 힘써주신 소방관 분들의 노고에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적었다.

전날 경기 부천의 한 숙박시설에서 발생한 화재로 투숙객 등 7명이 숨졌고, 12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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