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순사건 역사학당 심화 과정 수업. |
[헤럴드경제(구례)=박대성 기자] 여순사건법 제정 이후 ‘구례 10·19연구회’가 주관하는 ‘여순사건 역사학당’ 심화 과정이 운영되고 있다.
이번 심화 과정은 여순사건의 전개 과정과 지리산을 낀 구례군의 피해 사례를 심도 있게 다뤄 여순사건의 보편적 사실과 구례 지역 여순사건 만이 가진 특수성을 두루 공부한 전문가를 양성할 예정이다.
여러 연구 자료에 따르면 여순사건(여수·순천 10·19사건)의 구례군민 희생자는 1318명으로 집계됐고 비공식적으로 3000명 이상으로 추정된다.
‘구례 10·19연구회’는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역사학당 기본 과정을 운영해 여수·순천 발발 과정과 역사적 배경 등을 학습한 23명의 수료자를 배출했다.
이번 역사학당 심화과정은 기본 과정 수료자 뿐만 아니라 여순사건에 관심 있는 군민 누구나 청강할 수 있다.
김순호 군수는 “여순사건 희생자의 유족들은 그 날의 트라우마로 인해 그 아픔을 차마 말하지 못하고 살아 왔다”고 전했다.
강의는 구례군 노인회관 강의실에서 11월 5일까지 매주 화요일에 진행되며, 자세한 사항은 구례 1019연구회나 군청 총무과( 061-780-2317)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