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청 전경. [사진=임순택 기자] |
[헤럴드경제(울산)=임순택 기자] 울산시가 26일부터 오는 28일까지 3일간 대형건설사 본사를 방문해 지역건설업체들의 하도급 참여 확대를 요청하는 영업(세일즈)활동에 나선다.
26일 울산시에 따르면 이번 영업활동에는 울산시와 지역건설협회 관계자 등 4명이 참여한다.
방문 대상은 우미건설㈜, 삼성이앤에이㈜, 현대엔지니어링㈜, 에스케이(SK)에코엔지니어링㈜, 금호건설㈜, 디엘(DL)이앤씨㈜, 신세계건설㈜ 등 7개 대형건설사다.
이들 업체는 울산다운2 지구 공동주택 신축공사, 울산 에스티엠(STM) 소재 4동 신축공사, 샤힌프로젝트, 울산 남구 공동주택 신축공사, 울산 남구 주상복합 신축공사, 현대자동차 전기차 부지조성공사 등 울산지역 내 14개 현장의 시공을 맡고 있다.
울산시는 이번 방문을 통해 대형건설사 협력업체로 등록되지 않은 우수한 지역건설업체도 입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현장추천제를 적극 활용해줄 것을 요청할 예정이다.
또 하도급 발주 공종별 2개 이상 지역건설업체 입찰 참여와 추정가격 10억원 미만 공사 및 소규모 공사는 지역건설업체만 참여하는 지역 제한경쟁입찰 발주 확대를 건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설물의 중요도와 안전성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협력업체의 등록기준 완화와 시공 능력과 품질 확보, 공정관리 등이 검증된 지역건설업체는 10월 만남의 날 행사 시 대형 건설사 협력업체로 등록될 수 있도록 요청할 계획이다.
울산시는 지난 6월 대형 건설업체 본사 6곳을 방문해 지역건설업체의 수주 확보 영업활동으로 올해 하도급률 목표인 33%에 근접하는 지역업체 참여 성과를 거뒀다.
울산시 관계자는 "공동주택 100세대 이상, 건축 연면적 1만㎡ 이상, 100억원 이상 등 중점관리 대상사업에 대한 현장 및 본사 방문 영업활동을 지속해서 추진해 올해 하도급률 목표인 33% 달성과 건설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