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의 탄생과 성장기를 담은 영화 ‘안녕, 할부지’가 다음달 4일 개봉한다. [삼성물산 제공]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에버랜드는 푸바오의 탄생과 성장기를 담은 영화 ‘안녕, 할부지’가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전국 상영관에서 다음달 4일 개봉한다고 26일 밝혔다.

콘텐츠 제작사 에이컴즈와 공동 제작한 영화 ‘안녕, 할부지’는 푸바오의 엄마, 아빠인 아이바오와 러바오의 입국부터 푸바오의 탄생과 성장, 쌍둥이 동생 루이바오·후이바오까지 판다 가족과 사육사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특히 올해 푸바오가 중국으로 떠나기 전 마지막 3개월 간의 여정을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푸바오 마지막 공개일에 방사장에 홀로 남아 눈물을 흘리는 강철원 사육사, 비 오는 날 진행된 중국 이동과정과 푸바오 내실을 정리하다 슬퍼하는 송영관 사육사, 푸바오와의 감동적인 재회 장면 등이 담겼다.

이번 영화는 심형준 감독과 토마스 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가수 이문세와 싱어송라이터 김푸름이 OST에 참여했다. 바오패밀리의 이야기에 상상력을 가미한 다큐메이션(다큐멘터리+애니메이션) 방식으로 어린 시절의 푸바오와 강철원 사육사 이야기 등이 동화 같이 펼쳐진다.

푸바오는 2020년 7월 20일 에버랜드 판다월드에서 자연 번식으로 태어난 우리 나라 최초의 아기 판다다. 현재 중국 쓰촨성에 위치한 워룽 선수핑 기지로 이동해 생활 중이다. 지난달 푸바오와 강철원 사육사의 재회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아이바오, 러바오, 루이바오, 후이바오 등 푸바오의 판다 가족들은 현재 에버랜드 판다월드에서 생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