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금고 선정 시 활용되는 ‘지역재투자 평가’…하나·아이엠·기업·농협은행이 최우수상

[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 금융위원회는 2024년 금융회사의 지역재투자 평가 결과를 확정지었다고 28일 밝혔다. 시중은행 중에선 하나은행과 아이엠뱅크, IBK기업은행, 농협은행이 최우수상을 획득했으며, 지방은행 중에는 부산은행과 광주은행, 전북·경남은행이 최우수상을 탔다.

지역재투자 평가제도는 금융당국이 예·적금 등을 수취하는 금융사가 지역경제 성장을 지원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2018년 10월 도입했다. 금융사의 지역 내 자금공급, 중소기업 지원, 서민대출 지원, 금융인프라 현황과 코로나19 관련 금융지원 노력 등 지역금융지원 전략 등을 평가하고, 평가결과를 5등급으로 구분해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운영 중이다.

시중은행 중에서는 ‘하나·아이엠·기업·농협은행’이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으며, 최우수 등급을 취득한 평가지역 수는 기업은행(9개), 농협은행(7개), 하나은행(5개), 신한은행(4개), 국민·경남은행(3개), 아이엠뱅크(2개) 순이다.

지방은행 중에서는 ‘부산광주전북경남은행’이 최우수 등급을 얻었으며, 지방은행은 본점 소재지 및 인근 지역에서 우수한 자금공급 실적, 금융인프라 등으로 모두 ‘최우수’ 또는 ‘우수’ 등급을 시현했다.

상호저축은행 중에서는 ‘JT저축은행’이 최우수 등급을 획득하였고, ‘한국투자오케이애큐온저축은행’이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JT저축은행은 3개 지역, 한국투자오케이애큐온저축은행은 1개 지역에서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지역재투자 평가결과는 금융감독원의 경영실태평가 및 지방자치단체와 지방교육청 금고 선정기준 등에 활용되고 있다.

금융당국은 “앞으로도 지역재투자 평가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하여 관련 기관들과 협의를 계속하고, 금융환경 변화 등에 맞춰 평가 타당성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제도개선을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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