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공사가 설치·운영하는 주택건설현장 '반디 안전 카페'. [사진=부산도시공사] |
[헤럴드경제(부산)=임순택 기자] 부산도시공사는 공사에서 추진 중인 주택건설현장을 대상으로 지난 14일부터 '반디 안전 카페'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반디 안전 카페는 공사에서 중점 추진 중인 'BMC형 감성적 근로환경 조성'의 일환으로 에코 18·19·20BL 공공분양주택과 시청 앞 행복주택, 일광지구 4BL 통합공공임대주택 등 총 5개 현장에 설치·운영된다.
2400여명의 현장 근로자가 상시 사용하는 반디 안전 카페에는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따른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음료·빙과류 등의 간식과 안전시공 책자, 각종 전염병 예방을 위한 손 세정제 등이 비치된다.
특히 안전시공 책자는 최근 건설 현장에 외국인 근로자 비중이 늘어나는 점을 반영해 영어, 중국어, 우즈벡키스탄어 등의 다국적 언어로 제작됐다.
카페에 방문한 다수의 근로자는 "반디 안전 카페에서 제공하는 간식 덕분에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 속에 잠시나마 여유를 즐길 수 있었고, 함께 비치된 책자를 통해 안전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김용학 부산도시공사 사장은 "반디 안전 카페 운영을 통해 무더위 속 근로자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감성적 근로환경 조성을 위한 다양한 안전문화 활동을 통해 근로자의 기본권 향상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