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설공단은 추석 연휴에 도로 정체예보 서비스를 제공한다.[서울시설공단 제공] |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시설공단은 추석 연휴에 명절정체 예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30일 밝혔다.
공단은 추석 연휴 종합대책을 마련,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 등 주요 도로에 포트홀을 비롯한 도로포장 상태, 시선 유도봉 등 부속 시설물 안전 점검을 완료할 계획이다.
점검 대상은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서부간선도로, 동부간선도로, 국회대로, 언주로, 내부순환로, 양재대로, 북부간선도로, 우면산로, 경부고속도로, 강남순환로 등 12개 노선과 터널, 지하차도다.
비상 대비 상황실과 긴급복구반을 운영해 돌발 상황에 신속히 대응한다.
동부간선도로,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등의 상습 침수 구간은 기상 상황에 따라 단계별 비상근무를 통해 집중 관리한다.
운전자에게는 서울 도시고속도로 홈페이지를 통해 서울 주요 도로의 차량 정체를 예측해 알려주는 명절 정체예보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 5년간 추석 연휴 기간 차량 통행량과 속도 등 교통상황 데이터를 기반으로 서울 자동차전용도로와 주요 간선도로의 차량 정체를 시간대별로 예측해 제공한다.
고속도로의 원활한 소통을 돕기 위해 도로전광표지와 SNS를 통해 실시간 교통 정보도 제공한다.
아울러 서울시립승화원, 용미리·벽제리 묘지 등 14개 시립장사시설을 방문하는 성묘객들을 위해 편의를 제공한다.
연휴가 시작되는 주말인 14일부터 마지막 날인 18일까지 400여명의 공단 직원이 특별근무하고, 250여명의 교통통제 인력을 추가 배치한다.
10만여명의 성묘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용미리 시립묘지에는 무료 순환버스를 운영한다. 순환버스는 14~18일 매일 오전 8시~오후 5시 운행한다.
순환버스는 용미리 1·2묘지에 각 2대씩 운영된다. 용미리 1묘지는 옥미교에서 ‘왕릉식 추모의 집’까지, 용미리 2묘지는 용미1교차로 CU편의점에서 용미리 2묘지 주차장까지 운행한다.
용미리 1묘지와 벽제리 묘지에는 간이화장실과 교통안내 표지판도 추가 설치한다. 이밖에 용미리 1묘지의 ‘무연고 추모의 집’을 사전 예약자에게 16일, 18일 개방한다.
추석 기간 시민이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지하도상가, 서울월드컵경기장, 고척스카이돔, 서울어린이대공원 등 다중이용시설의 순찰을 강화하고 방역 관리도 철저히 한다.
재유행하고 있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시설을 주기적으로 환기·소독하고, 청소·경비 업무도 강화한다.
장애인콜택시 이동지원센터와 운전·상담 인원도 연휴 기간 특별 근무에 나선다.
한국영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이번 추석 연휴 성묘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철저한 대비책을 마련했다”며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고 행복한 명절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만반의 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