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삼성과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인천광역시, 가톨릭아동청소년재단이 보호아동·청소년의 자립 통합지원을 위한 ‘희망디딤돌 인천센터’ 건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2일 인천광역시청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박승희 삼성전자 CR담당 사장,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김병준 사랑의열매 회장, 이용권 가톨릭아동청소년재단 이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삼성희망디딤돌은 보호아동·청소년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자립을 준비할 수 있도록 2014년부터 추진해온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지역마다 센터를 건립해 개별 주거 공간을 제공하고, 자립과정에서 발생하는 경제·정서·사회적 문제를 경험함으로써 자립을 충분히 준비할 수 있도록 주거생활, 대인관계, 재정관리 교육 등 자립통합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희망디딤돌 센터는 2016년 부산센터 개소를 시작으로 대구·강원·광주·경북·경남·충남·전북·경기·전남·대전 지역에 건립돼 운영 중이며, 충북지역 센터도 2024년 말 개소를 앞두고 있다. 전국 센터에 입주한 청년을 포함해 자립준비, 자립체험 등 지원을 받은 청소년은 올해 상반기까지 누적 3만 2912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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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인천광역시청에서 삼성과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인천광역시, 가톨릭아동청소년재단이 ‘희망디딤돌 인천센터’ 건립 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이용권 가톨릭아동청소년재단 이사장, 박승희 삼성전자 CR담당 사장,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
인천센터는 희망디딤돌 사업을 추진하는 13번째 지역으로, 2025년 상반기에 문을 열 예정이다. 생활관 및 체험관을 운영하며 청소년들이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살아갈 수 있도록 부동산 계약, 면접, 스피치, 요리, 경제, 금융 등 생활과 직업에 관련된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될 계획이다.
삼성전자 박승희 CR담당 사장은 “희망디딤돌 인천센터가 인천광역시 자립지원사업인 인품사업과 잘 어우러져 시너지를 내고, 청년들이 희망디딤돌 인천센터에서 넓고 깊고 따뜻한 인천의 품을 경험하며 당당한 사회구성원으로 자립하도록 삼성이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은 “시와 함께 뜻을 모아 자립준비청년이 안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해준 삼성과 사랑의열매, 가톨릭아동청소년재단에 감사드린다”며 “독립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자립준비청년에게 희망디딤돌 인천센터 운영을 통해 힘을 실어주고 실질적 자립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가톨릭아동청소년재단 이용권 이사장은 “인천지역에 자립준비 청소년 지원을 희망디딤돌을 통해 가톨릭아동청소년재단이 동행해 기쁘다”며 “희망디딤돌 인천센터가 자립을 준비하는 청소년들에게 맑은 꿈, 맑은 미래가 될 수 있도록 맑은 노력을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사랑의열매 김병준 회장은 “인천에 13번째 희망디딤돌 센터 건립을 추진하게 돼 뜻깊게 생각하며, 함께해주신 삼성과 인천시, 가톨릭아동청소년재단 관계자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희망디딤돌 인천센터가 자립을 꿈꾸는 청년들에게 희망의 씨앗을 심어주는 곳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