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하르키우에서 러시아의 공격으로 건물이 소실됐다. [AP] |
[헤럴드경제=정목희 기자] 올렉산드르 시르스키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이 “적군이 공격해오는 주요 방면의 전황이 어렵다”고 말했다고 국영 우크린폼 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르스키 총사령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적은 무기와 병력 규모에서 우위에 있다”며 이같이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런데도 적군은 우리 군인들 때문에 상당한 손실을 본다. 우크라이나를 위한 투쟁은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르스키 총사령관이 언급한 러시아군의 주요 진격 방향이란 도네츠크 등 우크라이나 동부 전선을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서방 언론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이 지난달 초 러시아 서남부 본토 쿠르스크를 급습하며 병력을 투입한 사이 러시아는 도네츠크 최전선을 뚫고 전략적 요충지인 포크로우스크를 위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