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제공] |
[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달 30일 영남이공대 천마스퀘어 시청각실에서 '선진대국시대로 가자!' 라는 주제로 대구 남구청 직원들과의 소통·공감의 시간을 가졌다.
2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번 특강은 지난 7월에 실시했던 달성군과 서구 특강에 이어 남구의 특강 요청에 따라 홍준표 대구시장이 남구 공무원 300여명과 직접 만나 소통하면서 건강한 조직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홍준표 시장은 "현재 남구에 살고 있는 주민으로서 공직생활 40여년 동안 이사를 24번이나 다녔는데 그중에 신천과 앞산을 품고 있는 지금의 거주지인 남구가 가장 마음에 든다"며 남구의 우수한 주거환경을 최고의 강점으로 꼽으면서 남구 직원들과의 대화를 나눴다.
그는 "대구는 섬유산업의 쇠퇴에 따라 민선 8기 들어서면서 5대 신산업을 중심으로 2년 동안 활발하게 산업구조를 개편한 결과 40여 개 첨단기업 유치와 민선 8기 2년 만에 지난 10년의 2배 투자유치 금액을 달성하는 등 역대 최대 투자유치 성과를 냈다"며 "TK신공항 개항으로 대구 미래 신산업 분야의 기업투자 유치는 계속 이어질 것이며 대구미래 100년뿐 아니라 지방화 시대를 여는 주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동성로 관광특구 지정 관련 동성로 활성화 방안'에 대해서는 젊은이와 관광객이 먼저 찾고 싶어 하는 젊은이의 거리, 쇼핑의 거리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어 '대구시 조직 청렴도 향상방안'에 대해서는 "경남지사 재임시절에 이어 지난해 대구시 종합청렴도 최상위 2등급 평가를 받았다"며 "지역사업에 대해 시민들이 투명하게 느끼도록 만드는 것이 청렴도의 주요 지표"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대구경북행정통합으로 한반도 2대 도시로 부상하고자 했으나 무산된 것에 대해서 아쉬움을 드러내면서 "대구혁신 100개 과제를 완성하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자신의 인생의 롤모델은 '어머니' 라며 어머니에 대한 깊은 존경심을 드러냈다.
홍준표 시장은 "대구굴기를 통해 한반도 3대 도시의 위상을 되찾아 청년들이 꿈과 희망을 갖고 살아갈 수 있는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며 "앞으로 대구가 중심이 돼 대한민국이 선진대국시대로 도약할 수 있도록 남구 직원들도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