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 Baja 부문 현장 사진. [한국자동차공학회 제공] |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우리나라 자동차공학을 대표하는 비영리 학술기관인 한국자동차공학회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3일간 군산새만금자동차경주장에서 개최한 ‘2024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 Baja 부문’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한국자동차연구원과 공동으로 개최한 이번 2024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 Baja(바하) 부문은 전국 32개 대학 45개 팀에서 약 1100여 명의 대학생들이 참가해 자작자동차를 출품했다.
오프로드 경기로 진행된 Baja(바하)부문에서 한양사이버대학교 터보달팽이 팀이 차량검사, 동적성능평가를 비롯해 모든 경기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아 KSAE Grand Prix Baja(한국자동차공학회 그랑프리 바하)를 거머쥐었다. 그랑프리를 수상한 팀에게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및 상금이 수여되었다.
이 밖에도, ▷금상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자.연.인 EV(이브이) ▷은상 한밭대학교 TeamMiracle-B(팀미라클비), 경기대학교 KURC_B(케이유알씨비) ▷동상 대림대학교 Dynamic D(다이나믹 디), 조선대학교 CU_Racing2(씨유레이싱투) ▷베스트 활동상 경일대학교 Fast Field(패스트 필드)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기술부문에서는 아주대학교 A-FA 125(에이파일이오)팀이 다양한 주행 환경에 따라 최적의 주행 성능을 발휘하기 위해 에어 쇽업소버의 압축량에 따른 스프링 상수 데이터를 도출하고, 데이터를 정립할 수 있도록 쇽 트레블 센서를 활용하는 기술아이디어를 선보여 최우수상인 군산시장상을 수상하였다. 우수기술아이디어·디자인상은 서울과학기술대학교 M.I.P-B(엠아이피비)가 수상했다.
전병욱 한국자동차공학회 회장은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는 지난 18년 간 미래 모빌리티 인재 양성을 위한 모범적 대회로 자리잡았다”며, “참가 대학생들의 열정이 담긴 새로운 아이디어와 기술력은 한국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자동차공학회는 2007년부터 매년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를 통해 대학생들에게 자동차 직접 설계 및 제작기술 습득의 기회를 자동차산업의 전문가 양성에 힘쓰고 있다. 올해부터는 ‘Baja(바하)’ 부문과 ‘Formula(포뮬러)’ 부문으로 나누어 전문성을 강화했다. ‘2024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 Formula(포뮬러) 부문’은 오는 9월 27일부터 3일간 전남 영광군 소재 한국자동차연구원 e-모빌리티 연구센터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