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가 4억달러 규모 ABS 발행에 성공했다. 해외 ABS 발행 조인식에서 최재훈(왼쪽 다섯번째) 신한카드 경영기획그룹장, 코이치로 오시마(왼쪽 네 번째) MUFG은행 솔루션 프로덕트그룹 글로벌 총괄 대표, 정태문 MUFG은행 아태지역 유동화 대표 외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신한카드 제공] |
[헤럴드경제=문혜현 기자] 신한카드는 미화 4억달러 규모의 해외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에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한화 약 5466억원 규모다.
지난 3월 미화 6억달러(한화 약 8037억원) 규모의 해외 ABS 발행에 이은 올해 두번째 발행으로 일본 MUFG은행이 단독 투자자로 참여했다.
신한카드는 시장 금리 변동성 확대에 따른 불확실성 증대로 투자 심리가 악화한 가운데에서도 국내 조달 금리 대비 약 0.1%포인트 이상 낮은 금리로 발행에 성공함으로써 조달 비용을 크게 절감했다.
국내 1위 카드사의 위상에 걸맞은 ABS 발행 조건을 유지한 것은 물론, 올해에만 미화 10억달러를 우수한 조건의 해외 ABS로 조달에 성공함으로써 국제적으로도 자산건전성을 인정 받았다는 설명이다.
신한카드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기존 차입금 상환과 운영 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지난 8월 말 열린 해외 ABS 발행 조인식엔 최재훈 신한카드 경영기획그룹장, 코이치로 오시마 MUFG은행 솔루션 프로덕트그룹 글로벌 총괄 대표, 정태문 MUFG은행 아태지역 유동화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대내외 비우호적 환경에도 불구하고 높은 대외 신인도와 우수한 자산건전성을 바탕으로 성공적으로 발행할 수 있었다”며 “신한카드는 향후에도 차입선 다변화와 조달비용 절감을 위한 노력을 지속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