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행정안전부는 외교부와 함께 4일부터 11일까지 흑해경제협력기구(BSEC) 범정부 디지털정부 협력사절단을 아제르바이잔과 조지아에 파견한다고 3일 밝혔다.
흑해경제협력기구(BSEC, Black Sea Economic Cooperation Organization)는 흑해 연안 국가 간 교역과 경제협력 확대 등을 목적으로 1992년 튀르키예 주도로 설립된 지역경제기구이다.
이번 사절단은 행안부, 외교부, 법제처, 관세청, 한국조폐공사, 한국지역정보개발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등 관계기관 총 14명으로 구성됐다.
사절단은 아제르바이잔에서 디지털정부정책을 총괄하는 디지털개발교통부와 공공서비스사회혁신청을 대상으로 양국의 디지털정부 정책과 성과를 공유하는 공동 워크숍을 개최한다.
워크숍에서 한국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인 디지털플랫폼정부 핵심과제와 성과를 공유하고, 아제르바이잔 공무원의 디지털 인적 역량 제고 및 양국간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조지아에서는 조지아 법무부, 디지털거버넌스청 등 주요 행정 공공기관이 참석하는 ‘한-조지아 디지털정부 협력포럼’을 개최한다.
사절단은 일정 동안 양국 공무원을 대상으로 ▷디지털정부 협력센터 ▷법령정보시스템 ▷디지털 신분증(ID) ▷시도새올 등 지역 디지털정부 시스템과 같은 한국 행정시스템을 소개할 예정이다.
사절단은 한국 디지털정부의 우수사례를 양국에 알려 한국과 BSEC 국가 간 디지털정부 협력을 확대해 관련 기업의 해외 진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행안부는 2016년도부터 흑해경제협력기구 회원국에 격년으로 디지털정부 협력 사절단을 파견하고, 사절단을 파견하지 않는 해에는 회원국을 대상으로 초청 연수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용석 행안부 디지털정부혁신실장은 “디지털정부 해외진출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서는 협력국이 한국 디지털정부의 우수성을 잘 아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디지털정부 협력사절단의 활동이 디지털정부 해외진출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도록 우리 디지털플랫폼정부 우수사례를 적극 전파하고, 관련 국가와 협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흑해경제협력기구(BSEC) 회원국[행정안전부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