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 주택보험 줄줄이 인상…올스테이트 산불위험지 최대 34% 올라

가주보험국이 최근 가주주택 보험 시장 6위 업체 올스테이트가 신청한 34%에 달하는 보험료 인상안을 허가하면서 소비자들의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인상폭 34%는 지난 2021년 홈사이트 인슈어런스의 38.2%이후 인상률 기준 최고치다.

이번에 승인된 인상안에 따르면 평균보험료 인상폭은 34%지만 지역별로 큰 차이를 보일 수 있다. 산불 위험 지역은 최대 650%까지도 인상이 가능하지만 자연재해 위험이 없는 지역은 보험료가 57%가량 내릴 수도 있다는 것이다.

보험료 인상 대상은 약 35만가구며 보험료 인상은 계약자의 보험갱신 시기에 맞춰 적용될 예정이다.

한편 가주 지역에서 주택보험료를 올리는 것은 올스테이트뿐만이 아니다.

올스테이트에 이어 업계 7위인 트래블러스도 보험료를 15% 올렸고 스테이트 팜은 올초 20%, 6월 신청한 추가30%를 더해 50%를 인상할 계획이다. 이외에 리버티뮤추얼은 1만 7000여가구의 주택 보험 갱신을 중단한다고 발표했고 파머스 등 기타 보험사들도 신규 계약을 받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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