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준환 기자]경기도는 안전하고 체계적인 승마체험 환경 조성을 통한 승마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2024년도 유소년 전문 승마장 인증제’를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9월부터 11월 29일까지 3달간 도내 인증 희망 승마장을 대상으로 ‘유소년 전문 승마장 인증’ 조사 및 평가활동을 진행한다.
‘유소년 전문 승마장 인증제’는 경기도가 지난 2016년부터 전국 최초로 시행해 온 사업으로 승마장의 시설, 승용마 및 전문인력 보유, 승마장 보험가입 유무, 승마 프로그램 등을 조사·확인해 학생승마 적합 승마장을 인증하는 제도다.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체계적인 체험승마 환경 조성을 목적으로 하며, 인증을 받은 승마장은 경기도에서 진행하는 학생승마 체험, 사회공익승마 및 위기청소년 힐링승마 사업 등에 참여할 수 있다.
도는 앞서 2016년 5월, 관련 내용을 ‘경기도 말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에 반영하는 등 안전한 승마 환경 조성과 전문성 확보를 통해 승마 인구 확대 및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왔다.
도는 지난 2022년 이후 두번의 조사 및 평가를 시행하고 있으며, 1차는 시·군 자체평가, 2차 도·시·군 합동평가 순으로 진행한다. 다만, 2차 평가 중 필요한 경우 민간과 같이 평가를 추진할 예정이다.
인증제는 2022년부터 2년 주기로 인증을 실시하고 있으며, 현재 20개 시·군 56개소의 승마장이 인증을 받아 안전한 승마체험 추진에 동참하고 있다. 경기도에는 22개 시·군에 총 89개의 승마장이 운영 중이다.
유소년 전문 승마장 인증제에 참여를 희망하는 승마장은 참여신청서, 승마시설 신고필증, 건축물대장, 자격증 사본, 보험 가입증서, 마필등록증 등 구비 서류를 준비해 해당 시·군별 담당부서에 신청기간 내 신청하면 된다.
신종광 축산정책과장은 “미래 승마인구인 학생들이 안전하고, 체계적인 승마체험을 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사업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며, “보다 안전한 승마환경 조성 및 산업 활성화를 위해 많은 승마장이 참여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