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오브호프·한미,미 200대 은행 랭크

뱅크오브호프&한미

뱅크오브호프와 한미은행이 자산기준 미국 상위 200대 은행에 이름을 올렸다.

연방준비제도(FRB·연준)와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최근 내놓은 자산 3억달러 이상인 미 전국의 2,138개 상업은행의 자산규모 순위에 따르면 뱅크오브호프는 총 자산 173억7000만달러로 96위에 올라 미국내 한인은행 중 유일하게 100대 은행에 포함됐다.

뱅크오브호프는 지난 2021년 말 100위권에 진입한 이후 꾸준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아시아계 은행 중 뱅크오브호프 보다 자산총액이 많은 은행은 36위인 중국계 이스트웨스트 뱅크(723억3,500만달러)와 79위인 중국계 캐세이 뱅크(232억1,800만달러)등 2곳 뿐이다.

한미은행도 자산규모 75억4,800만달러로 174위에 랭크돼 200대 은행에 포함됐다.

다른 한인은행 가운데서는 PCB뱅크가 자산 28억5,300만달러로 365위, 오픈뱅크는 자산 22억9,000만달러로 443위, CBB 뱅크는 자산 16억5,500만달러로 575위, 그리고US 메트로 은행은 자산 13억4,800만달러로 674위에 올라 있다.

남가주 6개 한인은행들은 고금리와 경기 침체에 대비해 위험 대출을 줄였고 이 결과 2분기 기준 자산총액이 331억912만달러로 1년 전의 353억9,597만달러에 비해 6.5% 줄었지만 여전히 중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자산 1위 은행은 3조 5105억달러의 JP 모건 체이스였다. 그 뒤를 이어 뱅크오브 아메리카(자산 2조 5506억달러), 웰스파고(자산 1조 7198억달러), 시티(자산 1조 6,789억달러), US 뱅크(자산 6649억달러)가 확고한 톱 5의 자리를 지켰다.

이들 5개 은행을 포함한 미국 내 상위 50개 은행의 총 자산은 23조6410억달러로 직전분기 대비 1280억달러 감소했다. 이는 직전분기 대비 자산이 6373억달러나 증가했던 1분기와 크게 대조되는 결과다.최한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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