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제공] |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서경배(사진) 아모레퍼시픽 회장은 4일 “글로벌 리밸런싱을 통한 시장 확장에 집중하고, 변화하는 환경에 맞는 체질 개선과 업무 혁신으로 미래를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글로벌 리밸런싱은 시장상황에 맞게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하는 것을 의미한다.
서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본사에서 열린 아모레퍼시픽그룹 창립 79주년 기념식에서 “79년 아모레퍼시픽의 성장 역사에는 늘 ‘고객 중심’이 있었다”면서 “새 시대 고객의 니즈를 충족하는 강한 브랜드를 육성하자”며 이같이 주문했다.
서 회장은 “태평양 너머를 바라본 꿈을 계승하고 시대의 변화를 기회로 만들어, 아름다움과 건강으로 인류에게 공헌하고자 하는 창업정신을 이어가자”며 고객과 유통 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대응하고 있는 모든 구성원의 노력에 감사를 전했다.
그는 또 “지난 몇 년간 비즈니스 체질을 개선하는 것에 집중한 결과, 회사는 새로운 도약을 향한 중요한 변곡점을 지나는 중”이라며 “고객 중심을 기본으로 목표를 위해 집중할 때, 아모레퍼시픽과 구성원 역시 함께 성장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서 회장은 창립기념사 기념사 후 구성원 간 응원의 메시지를 나누고 서로를 격려하는 라이브 토크쇼도 진행됐다. 10년, 20년, 30년에 걸쳐 장기근속한 임직원 총 398명에 대한 시상도 진행했다.
아모레퍼시픽은 1945년 9월 5일 창립했다. 이후 국내 최초 화장품 연구소 개설(1954년), 월간 미용 정보지 ‘화장계’ 창간(1958년), 미용상담실 개설(1961년), 서비스 품질 환경에 대한 ‘무한책임주의’ 선언(1993년) 등이 여정을 이어왔다. 현재는 라이프(Life)·디지털(Digital)·공감(Empathy)을 핵심 축으로 새 시대 고객에게 맞는 아름다움을 발굴하는 ‘뉴 뷰티(New Beauty)’ 비전 달성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