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동클럽’ 출신 이태근 사망…“코로나 부스터샷 맞고 중태”

2001년 방송된 MBC ‘목표달성 토요일’의 코너이자 오디션 프로그램인 ‘악동클럽’에 출연한 이태근. [MBC 방송 화면]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그룹 악동클럽 출신 이태근이 사망했다. 향년 41세.

이태근은 지난 4일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화이자) 후유증으로 세상을 떠났다. 빈소는 충주시 탄금장례식장에 차렸으며, 5일 오전 발인을 마쳤다.

고인은 지난 2021년 12월 코로나19 부스터샷 화이자 백신을 맞고 지주막하 출혈(뇌출혈) 등 부작용으로 중태에 빠진 뒤 3년여 가까이 치료를 이어오다 결국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태근의 아내 A씨는 지난 2022년 2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자신이 청와대 국민청원에 쓴 글의 링크를 게시하며, 이태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 접종 후 중태에 빠졌다고 알린 바 있다.

악동클럽 출신 이태근. [인스타그램]

이태근의 가족들은 백신 부작용을 인정받지 못해 수억 원에 가까운 치료비를 감당하는 등 안타까운 상황에 처했떤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A씨는 “제 남편이 중환자실에서 너무나 위중한 상태”라며 “체중도 20㎏ 이상 빠진 상태라 (성인남자 키 178cm에 몸무게 45㎏ 미만) 아무 것도 먹지도 못하고 영양제도 맞지 못하는 상태에서 뼈만 남은 최악의 몸 상태다. 겨우 숨만 쉴 수 있다”고 호소했다.

한편 이태근은 지난 2001년 방송된 MBC ‘목표달성 토요일’의 코너이자 오디션 프로그램인 ‘악동클럽’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당시 권세은, 임대석, 이태근, 정윤돈, 정이든이 악동클럽 멤버로 뽑혀 함께 활동했다. 악동클럽 해체 후에는 정이든, 이태근, 정윤돈과 새 멤버 양치환이 ‘디 에이디’라는 그룹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