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훈 KAMA 회장 “완성차 업계 중요한 시기, 국회 역할 중요”

강남훈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회장 [KAMA 제공]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자동차산업은 전체 제조업 생산의 12.7%, 부가가치의 9.9%, 고용의 11.5%를 차지합니다. 국회가 모빌리티 산업 발전을 지원하는 많은 역할을 해주실 것이라 기대합니다.”

강남훈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 회장이 5일 국회 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국회 모빌리티포럼’ 창립총회에서 모빌리티 산업 육성에 대한 입법부의 지원을 호소했다.

강 회장은 “지난해 모빌리티 산업은 어려운 대외환경 속에서도 400만대 생산규모를 달성하고, 수출액 709억 달러(약 95조원)를 달성하는 등 경제에 보탬이 됐다”면서 “전세계가 미래모빌리티 산업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는 만큼, 국회 역할도 정말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창립 총회로 국회 모빌리티 포럼은 21대 국회에 이어 22대에서도 명맥을 이어가게 됐다. 현장에는 공동 대표의원을 맡은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윤후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포함한 여야 의원들이 자리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권성동 의원은 “최근 무한경쟁 속 전환기를 맞고 있는 모빌리티산업이 혁신에 혁신을 거듭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의 지원책 마련을 포럼에서 고민해 나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윤후덕 의원도 “미래차 개발 투자 시 세액공제 혜택 지원, 모빌리티 관련 규제를 해소하는 등 모빌리티 산업이 당면한 어려움을 해소해 나가겠다”면서 “포럼이 대한민국 모빌리티 산업의 미래를 밝히는 데 큰 디딤돌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이종욱 서울여대 명예교수(한국모빌리티학회 초대회장)와 김상준 이화여자대학교 경영학과 교수의 발표가 진행됐다.

두 교수는 ‘신성장 동력의 국회 모빌리티 생태계와 국회 역할’을 주제로 ▷4차 산업혁명과 모빌리티 ▷스타트업으로 본 글로벌 플레이어들의 모빌리티 생태계 현황 ▷모빌리티 생태계 ▷모빌리티와 규제 변화 ▷모빌리티 생태계의 지속적 성장동력 창출과 국회의 역할을 설명했다.

행사를 후원한 산업통상자원부·국토교통부·과학기술통신부·환경부 장관들도 축사를 통해 모빌리티 포럼의 출발을 응원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인공지능(AI)과 탄소중립의 거대한 흐름 속에 단연 운에 띄는 산업이 ‘모빌리티’라고 생각한다”라면서 “포럼이 우리나라 모빌리티 산업의 발전을 주도하는 중심체로 발전하길 기대한다”라고 독려했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포럼에서 많은 발전적인 의견이 제시되길 바란다”라면서 “정부도 제안해 주신 의견에 귀를 기울여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포럼이 생태계 활성의 장이 되길 바란다”라면서 “포럼의 건승과 발전을 기원한다”라고 전했다. 김완섭 환경부 장관도 “전기차 등 무공해차 보급을 위한 도전에 포럼이 뒷받침해달라”고 밝혔다.

윤후덕 더불어민주당 의원

한편 22대 국회 모빌리티포럼에서는 정회원 12명, 준회원 21명의 의원들이 활동하게 된다. 지난 21대 국회 포럼은 자동차산업의 미래차 전환을 촉진시킬 미래차 특별법을 통과시키고, 국가 전략기술에 미래차 기술을 포함시키는 등 모빌리티 산업 발전을 위한 여러 입법이 추진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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