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5.30p 내린 2575.50으로 마감했다. 연합뉴스 |
[헤럴드경제=유혜림 기자] 코스피가 5일 초반 상승세를 내주고 하락 전환해 2570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 매도 물량 압박에 삼성전자는 이날 도로 '6만전자'로 내려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5.30포인트(0.21%) 내린 2575.50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17.56포인트(0.68%) 오른 2598.36으로 출발해 1.36%까지 상승폭을 키우면서 장중 2610대로 올라섰다. 그러나 이후 약세로 2600선을 밑돌더니 오후 들어 낙폭을 0.78%까지 키웠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4576억원, 1242억원어치 순매수했으나 외국인이 5904억원어치 팔아치우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삼성전자는 '6만전자'로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43%(1000원) 내린 6만9000원을 기록했다. 코스피와 같은 흐름으로 오전 장에서 상승세를 보이다 오후 들어 낙폭을 키웠다.
이 밖에도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선 삼성바이오로직스(-1.16%), 현대차(-1.51%), 셀트리온(-1.16%) 등이 내렸다. 반면, SK하이닉스(2.97%)과 LG에너지솔루션(2.63%), KB금융(1.20%) 등은 올랐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6.47포인트(0.88%) 내린 725.28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지수도 장 대비 5.21포인트(0.71%) 오른 736.96으로 시작해 상승폭을 1% 넘게 키웠지만, 오전 11시께 하락 전환한 후 약세 흐름을 벗어나지 못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8억원, 240억원어치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37억원어치 사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