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시민정원사 100명 양성해 서울숲에 ‘시민정원’ 만든다

심주영(왼쪽부터) 서울그린트러스트 이사,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 이상훈 GS칼텍스 홍보부문장이 4일 서울숲 정원학교 및 시민정원 조성 사업 추진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GS칼텍스 제공]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 GS칼텍스는 지난 4일 서울시청에서 서울시 및 서울그린트러스트와 함께 ‘서울숲 정원학교 및 시민정원 조성’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를 통해 2003년 서울시가 서울숲을 조성할 당시 GS칼텍스가 후원한 500평 부지의 숲을 시민들이 편히 출입해 휴식을 취하고 수목들을 관찰할 수 있는 시민정원으로 만들 계획이다. GS칼텍스는 나무와 식물 가꾸기에 관심이 많은 시민과 임직원 및 가족을 선발해 시민정원사 양성 교육을 실시한다.

시민정원사들은 교육 과정에 포함된 실습과 별도 봉사활동을 통해 정원 디자인부터 탄소를 더 많이 흡수하는 식물종의 식재와 관리까지 정원 조성의 전 과정에 참여하게 된다. 새로 조성되는 탄소저감형 정원은 벤치 설치, 오솔길 개통 등 편의성을 높여 시민들이 정원을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시민정원사는 올해부터 3년간 매년 20~40명씩 총 100명 양성을 목표로 한다. 이들은 정원 디자인, 식물 식재 등 이론 교육과 실습 과정을 수료한 후 시민정원 만들기 및 가꾸기 봉사활동에도 지속적으로 참여하게 된다.

GS칼텍스는 시민정원사 양성 교육과 시민정원 조성을 후원하고, 서울그린트러스트는 사업의 기획과 운영을 담당한다. 서울시는 공원 조성과 관리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제공한다.

이상훈 GS칼텍스 홍보부문장은 “시민들에게 편안한 휴식과 에너지 충전을 제공하는 서울숲에서 탄소저감형 시민정원 조성 사회공헌 활동을 하게 돼 기쁘다”며 “GS칼텍스는 에너지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지구의 탄소를 줄이기 위한 활동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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