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준환 기자]파주 운정지구에서 광화문을 오가는 M 7154번 광역버스가 9월 7일 첫차부터 준공영제로 전환된다.
M 7154번 버스는 운행률이 저조해지면서 늘어난 배차간격으로 시민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시는 출퇴근 시간에 전세버스를 투입해 운행할 수 있도록 지원해 왔으나,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에 파주시는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에 광역버스 준공영제 전환을 요청하고, 신도시 광역교통대책 수립 시 준공영제 당위성을 적극 강조하는 등 지속적인 업무 협의를 통해 광역버스 준공영제 전환 노선에 M 7154가 포함됐다.
이후 대광위와 파주시가 신규사업자 선정, 운행 준비 등 사전절차를 신속하게 완료하면서 준공영제로 전환된 M 7154번 버스가 7일부터 운행을 시작한다.
M 7154번 버스의 준공영제 전환으로 배차간격을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게 돼 파주에서 서울로의 이동 편의성이 높아지고 출퇴근 시 서울까지 운행하는 타 노선의 혼잡도 또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M 7154번 버스는 청석마을8단지에서 출발해 숲속길마을7단지-산내마을9단지-운정고등학교-한울마을2단지-새암공원을 경유하여 서울의 연세대 앞(중)-이대후문(중)-경찰청, 동북아역사재단(중)-숭례문-서울시청 앞-광화문까지 운행한다.
김경일 시장은 “파주시는 대중교통 서비스 향상을 위해 광역버스뿐만 아니라 시내버스의 공공관리제 전환도 추진하고 있다”며, “연말 개통 예정인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와 함께 시민들의 대중교통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