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태 회장 “세계 연결하는 사명, 에어버스와 함께 해 영광”

조원태(왼쪽) 한진그룹 회장과 크리스티안 쉬어러 에어버스 상용기부문 최고경영자

에어버스가 대한항공과의 파트너십 50주년을 맞이했다고 6일 밝혔다. 양측의 최고경영자들도 오랜 파트너십을 기리면서 더욱 긴밀한 협력을 약속했다.

크리스티안 쉬어러 에어버스 상용 항공기 사업부 최고경영자(CEO)는 “대한항공이 에어버스와 에어버스 제품군에 보여준 장기간의 신뢰에 감사를 표한다”면서 “지속적인 파트너십은 혁신, 기술 우수성 및 고객 만족이라는 양사의 공통된 가치를 반영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또한 “앞으로도 항공산업의 미래를 설계하며 이 여정을 계속 함께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최근 대한항공이 A350에 대해 신규 주문을 한 것과 관련 “이번 주문이 함께한 긴 여정을 기념하는 특별한 순간이자, 대한항공이 세계 최고의 항공사로 성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도 “에어버스와 함께한 지난 50년의 여정은 항공 산업에서 협력의 중요성을 잘 보여주는 사례”라면서 “대한항공이 유럽 외 지역에서 첫 고객이 된 우리는 에어버스가 글로벌 항공 산업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는 데 영향을 줬고, 대한항공이 글로벌 선도 항공사로 성장하는 데 있어서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에어버스를 신뢰하고 함께하면서 세계를 연결하는 대한항공의 사명을 수행해 왔다”면서 “첫 A300 기종부터 최근 주문한 A350 기종에 이르기까지 함께한 협업의 결과”라고 강조했다.

대한항공이 1974년 9월 5일 A300B4 항공기를 구입하면서 시작된 양측의 관계는 최근 A350을 구입하며 계속 이어지고 있다. 항공기는 1975년 8월 1일 인도됐다. 이후 대한항공은 A300F4, A300-600R, A330-200, A330-300, A380, A220-300, A321neo(39대 인도 대기중) 등 에어버스 다양한 기종을 사용해왔다.

지난 3월에는 최신 장거리 운항 항공기인 A350의 33대 신규주문을 발표했다. 이중 27대는 A350-1000, 6대는 A350-900이다. 김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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