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 수소도시 조감도.[경북도 제공] |
[헤럴드경제(안동)=김병진 기자]경북도는 울진군이 제1기 포항시에 이어 제3기 수소도시 지원사업에 선정돼 총 사업비 400억(국비 200, 지방비200) 중 마스터 플랜 수립과 실시설계에 국비 10억원을 투입해 내년부터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수소도시 조성사업은 도시 내 수소 생태계를 구축해 수소를 에너지원으로 활용함으로써 도민이 무탄소 혁신도시를 체감할 수 있는 청정한 에너지 사용 도시를 만들어 도시 활동의 기본 요소인 주거·문화·교통에 기술 실증 등과 접목해 지역 특화산업으로 육성해 나가는 사업이다.
따라서 도와 군은 내년부터 4년간 400억원을 투입해 태양광 발전소와 연계한 2.5㎿급 수전해 수소 생산 설비, 원자력 수소 국가산업단지에서 마을회관까지 3㎞ 수소 배관 등을 구축한다. 또 수소 체험형 주민복지시설 설치, 수소 버스 3대 운영, 죽변 해양 바이오 농공단지·마을회관 450㎾급 연료전지 설치 등을 추진한다.
예비타당성조사 면제가 확정된 원자력 수소 국가산업단지에는 원자력 청정수소 생산 클러스터를 만들 예정이다.
김병곤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 에너지산업국장은 "경북도의 수소도시 조성사업을 통해 도민들이 수소에너지를 직접 체감하면서 수소에너지 안전성에 대해 신뢰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앞으로 탄소배출이 없는 친환경 도시 구현으로 일상생활에 수소를 접목하는 새로운 수소 시대를 착실히 준비해 나가겠다고"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