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생 김원묵 박사 탄생 100주년 기념…시민공개강좌

봉생병원(기념,동래,힐링) 전경. [사진=봉생병원]

[헤럴드경제(부산)=임순택 기자] 봉생병원은 개원 75주년을 맞아 지난 4일 부산시 동구 수정동 부산일보 10층 대강당에서 김황식 전 국무총리를 초청해 ‘2024년 대한민국 풍경’이라는 주제로 시민공개강좌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1949년 서울시 종로구 소격동에서 봉생소아과를 개원한 故 김원묵 박사의 탄생 100주년 기념식을 겸해 개최됐다.

김황식 전 총리는 이날 강좌에서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국가 수립 배경과 6.25전쟁 당시 미국을 위시한 UN군 참전을 즉시에 이끌어 낸 이승만 초대 대통령의 역할에 대해 설명하고 “현재 우리사회에서 좌·우파간 첨예하게 진행되는 이념 갈등을 시급히 해소해야 세계 10대 경제대국인 대한민국의 경쟁력이 지속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김황식 전 총리. [사진=임순택 기자]

제19대 후반기 국회의장을 지낸 정화의료재단 정의화 의료원장은 “봉생병원은 故 김원묵 박사의 생명존중의 가르침을 75년간 지켜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인의 뜻을 받들어 시민의 생명을 지켜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공개강좌에는 박형준 부산시장, 양재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 장복만 동원개발 회장, 신정택 세운철강 회장, 박희채 민주평통자문회의 부산지역회의 부의장, 박종호 센텀종합병원 이사장, 박남철 병원장, 박한일 전 한국해양대 총장, 김은숙 전 중구청장, 김진홍 동구청장, 김성수 해운대구청장, 강석훈 KBS부산 총국장, 이종훈 전 부산MBC 보도국장 등 경제계, 학계, 언론계 등 각계 300여 명의 인사들이 참석했다.

봉생병원은 뇌졸중 치료에서 10년 연속 1등급을 받으며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고, 故 김원묵 박사가 1962년 부산에서 봉생병원을 세운 후, 1974년말 정의화 의료원장이 유지를 이어받아 최첨단 종합병원으로 발전을 계속해왔으며 지금은 ‘봉생기념병원’, ‘동래봉생병원’, ‘봉생힐링병원’ 3개 병원 체계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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