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페이크 허위영상은 범죄입니다”…경찰청·SKT 공동 캠페인

[경찰청 제공]

[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 경찰청과 SK텔레콤(SKT)이 최근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청소년의 마약과 딥페이크 활용 디지털 범죄를 예방하고자 메시지를 활용한 홍보 캠페인을 펼친다.

경찰청은 청소년 마약 범죄와 청소년 허위영상물(딥페이크) 제작·유포 범죄의 심각성을 알리고 가해와 피해를 막자는 취지에서 SKT와 협업해 RCS(Rich Communication Services) 메시징 서비스를 활용한 공동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청소년 마약범죄 예방 및 대처법 메시지 캠페인은 지난 3일 시작했다. 청소년에겐 마약 범죄의 위험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내용의 메시지를 발송하고, 학부모 앞에는 자녀의 마약 예방을 위한 주요 관찰사항과 대처방법을 보내고 있다.

경찰청과 SKT는 딥페이크를 활용한 불법합성물 제작과 유포 예방을 목표로 RCS 메시지 캠페인도 이달부터 시작한다. 딥페이크 기술을 부적절하게 사용하는 행위가 분명한 범죄임을 강조하며 예방 방안과 주의사항 등을 담을 계획이다.

최근 경찰에 접수된 디지털 성범죄 가운데 10대들의 가해-피해 사례들이 폭증했다. 범죄 예방을 위한 교육과 홍보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는 가운데, 경찰청은 RCS를 활용한 홍보를 기획했다.

RCS는 기존의 문자서비스 방식(SMS·MMS)과 달리 충분한 내용을 다양한 이미지 콘텐츠와 함께 전송할 수 있다. 덕분에 여러 기관이 홍보·알림 용도로 활용하고 있다. 경찰청은 앞서 실종아동 예방을 위한 지문 사전 등록제도, 사이버폭력·도박 범죄 예방 관련된 캠페인성 홍보 활동도 SKT와 함께 RCS 방식으로 진행했다.

한창훈 경찰청 생활안전교통국장은 “딥페이크, 도박, 마약 등 청소년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기는 범죄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데 국민들의 관심과 동참을 이끌어 내고자 적극적인 예방과 홍보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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