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전 국무총리. 사진은 총선을 앞두고 있던 지난 3월 당시 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던 김 전 총리가 중앙선거대책회의에 참석해 발언하는 모습. 임세준 기자 |
[헤럴드경제=안대용 기자]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윤석열 정부를 향해 “그동안 일방통행에 대해 사과하면 긍정적인 ‘사회적 합의’의 첫 단추가 될 것”이라고 했다.
김 전 총리는 8일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공공의 영역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사회적 합의”라며 “사회적 합의의 정답은 좌 또는 우에 치우쳐 있지 않고, 중간 어디쯤에 있다. 지금 필요한 것은 대화를 통해 정답을 찾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김 전 총리는 “여·야·의·정 협의체에 대한 논의가 시작된 것은 진일보”라며 “일단 논의 테이블을 만들어 대화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의료의 공공성에 대해 의사 분들도 반대하지 않는다”며 “의사 분들이 그동안 사회에 기여한 것까지 폄하하면 대화가 안된다. 의사 분들을 망신 줘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충분한 토론을 통해 해법을 찾아야 부작용이 없다. 윤석열 정부가 그동안 일방통행에 대해 사과하면 긍정적인 ‘사회적 합의’의 첫 단추가 될 것”이라며 “오만한 정부는 실패한다. 귀를 여는 정부가 성공한다”고 적었다.
[김부겸 전 국무총리 8일 페이스북 게시글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