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정부세종청사. [연합]

[헤럴드경제=박혜원 기자]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이 내년도 공립 초등학교 교사로 올해 대비 35.3% 많은 4272명을 선발한다.

11일 교육부는 각 교육청이 홈페이지에 공개한 ‘2025학년도 공립 초등 신규교사 임용시험 선발 규모’ 모집공고를 취합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내년 선발 규모는 3157명 대비 35.3% 많은 규모다. 학령인구가 줄면서 올해는 선발 인원이 줄었으나, 늘봄학교 시행 확대를 앞두고 한시적으로 채용 규모가 늘었다. 교원들 중에서 늘봄지원실장으로 선발돼 임기제 교육연구사(지방직 공무원)으로 전직하는 인원의 영향이다.

지역별 선발 인원은 ▷서울 265명 ▷부산 411명 ▷대구 73명 ▷인천 224명 ▷광주 45명 ▷대전 43명 ▷울산 102명 ▷세종 39명 ▷경기 1천765명 ▷강원 112명 ▷충북 83명 ▷충남 250명 ▷전북 111명 ▷전남 155명 ▷경북 318명 ▷경남 182명 ▷제주 94명이다.

유치원 교사는 내년 올해 보다 27%가량 많은 386명을 선발한다. 올해 한 명도 뽑지 않았던 서울이 내년에 15명을 선발한다. 이밖에 ▷대구 12명 ▷광주 10명 ▷경기 84명 ▷강원 32명 ▷충북 26명 ▷전북 54명 ▷전남 49명 ▷제주 13명 등 9개 시도는 올해보다 더 많은 인원을 선발한다.

반면 올해 선발 인원이 없는 부산을 비롯해 ▷인천 30명 ▷울산 6명 ▷세종 5명 ▷충남 19명 ▷경북 20명 ▷경남 10명 등 7개 시도는 더 적은 인원을 뽑는다. 대전은 올해와 마찬가지로 1명을 선발한다.

유·초등 특수교사는 올해보다 12.3% 많은 540명을 뽑는다. 지역별로 ▷서울 65명 ▷세종 14명 ▷경기 168명 ▷충북 15명 ▷전남 21명 ▷경남 37명 ▷제주 27명 등이 7개 시도는 올해보다 선발인원을 늘렸다.

교육부 관계자는 “유치원의 경우 퇴직 등 일반적인 변동 요인을 반영한 결과일 뿐 특별한 증가 요인은 없다”며 “특수교사는 최근 계속해서 정원을 늘리는 추세”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