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연합] |
[헤럴드경제=양근혁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진보당·사회민주당 소속 일부 의원들은 11일 ‘윤석열 탄핵준비 의원연대’를 구성하고 다른 의원들의 참여를 제안했다.
이들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탄핵을 현실화하기 위한 법적 준비를 하고 참여 의원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석열 탄핵준비 의원연대에는 총 12명이 참여하는데 이 중 민주당 의원이 9명으로 가장 많다. 이 모임은 윤종오 진보당 원내대표가 주도하고, 민주당에서는 김정호·강득구·문정복·민형배·박수현·복기왕·김준혁·부승찬·양문석 의원이 참여한다. 조국혁신당에서는 황운하 원내대표가, 사회민주당은 한창민 당 대표가 함께하기로 했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무도하고 무책임한 대통령으로 인해 고통받는 우리 국민을 생각하면 더 이상 가만히 있을 수 없다”며 “탄핵 이후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사회 대개혁 과제도 착실히 토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민형배 의원은 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 탄핵안 발의 요건을 충족하기 위한 작업을 민주당 내에서 꾸준히 해나갈 것”이라며 “탄핵안을 발의하고 그 후에 탄핵에 필요한 의원 200명을 확보하는 순서로 진행하자고 의견을 나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