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독재자들이 좋아해”…트럼프 “북한은 날 두려워 해”

10일(현지시간) 미국 포틀랜드의 원 롱펠로우 광장에서 시민들이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왼쪽)과 민주당 대선 후보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의 TV토론을 시청하고 있다. [AP]

[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10일(현지시간) 미국 대선후보 TV토론에서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북 문제를 두고 충돌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의 ‘밀월관계’를 비판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TV토론에서 “그(트럼프)가 김정은과 러브레터들을 교환한 것은 잘 알려져 있다”고 꼬집었다.

해리스 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독재자를 존경하는 것으로 유명하다”며 트럼프 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친밀한 관계를 공격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독재자들이 당신이 대통령이 되길 응원하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왜냐하면 그들이 아첨과 호의로 당신을 조종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 분명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신과 함께 일했던 많은 군 지도자들이 나에게 당신이 수치라고 말하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의 말을 인용하는 것이라며 중국과 북한이 자신을 두려워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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