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글로벌 사모펀드 어피니티와 맞손…“물류 수주 기회 확대”

민병철 어피니티 한국총괄대표(왼쪽)와 윤진 CJ대한통운 한국사업부문 대표가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CJ대한통운 제공]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CJ대한통운은 글로벌 사모펀드 기업인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이하 어피니티)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3PL(3자물류·전문 물류사에 물류 과정을 맡기는 것) 분야 수주 확대에 나섰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먼저 CJ대한통운은 향후 어피니티의 포트폴리오사(지분투자기업) 필요 발생 시 물류 컨설팅 기반의 인프라 및 운영 프로세스 효율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어피니티는 이를 위한 포트폴리오사와의 업무협력 관계 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다.

어피니티는 현재 버거킹, 락앤락, 서브원, 요기요, SK렌터카 등 다양한 산업군별 국내 주요 기업들을 포트폴리오사로 두고 있다.

아울러 CJ대한통운은 어피니티의 신규 지분투자 과정에서 필요시 해당 기업의 물류체계 비효율을 발굴하고 운영 프로세스를 개선하기 위한 컨설팅 기회도 모색할 계획이다.

CJ대한통운은 ▷식품·패션·뷰티·가전·자동차 등 전 산업부문에 걸친 풍부한 경험과 운영역량 ▷TES물류기술연구소 기반의 첨단기술 ▷300여 명의 물류 컨설턴트로 구성된 전문조직을 토대로 지난해부터 20여개 이상의 기업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어피니티의 다양한 포트폴리오사와 향후 투자 예정 기업들을 대상으로 물류 수주 기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윤진 CJ대한통운 한국사업부문대표는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토대로 양사 간 긴밀한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국내 최대 물류 인프라와 첨단물류기술 역량에 기반해 어피니티 포트폴리오사의 기업가치를 높임으로써 기존에 없던 새로운 윈윈 사례를 만드는데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는 서울, 싱가포르, 베이징, 홍콩, 시드니 등에 거점을 두고 투자하는 글로벌 사모펀드로, 한국에서도 포트폴리오사에 대한 투자 및 기업가치 제고로 우수한 성과를 다수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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