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이 1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추석 연휴를 맞아 국민의 생명권 및 건강권과 관련된 곳 위주로 일정을 계획 중이다. 의료·안전·안보에 초점을 두고 병원, 경찰서, 소방서, 군부대 등을 찾을 예정이다.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은 1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현안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내일부터 의료, 치안 및 재난안전, 국가현안을 살피기 위해 현장방문을 할 것"이라며 "추석 연휴임에도 가족과 함께하지 못하고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하는 분들 찾아 격려, 감사를 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 대변인은 "우선 추석연휴 의료체계 점검을 위해 응급의료센터 포함해 병원 두곳, 경찰서, 소방서, 군부대 방문해 격려할 것"이라며 "가족의 품을 떠나 나라를 지키는 장병들을 위해 추석맞이 간식도 준비한다"고 전했다.
한편 대통령실은 야당이 ‘윤석열탄핵준비 의원연대’를 제안한 것과 관련해 "계엄 괴담을 떠벌리더니 예상대로 탄핵 빌드업을 하려던 야당의 의도가 서서히 드러난다"고 비판했다.
정 대변인은 "야당에 묻고싶다"며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재판 1심 선고가 임박하자 대통령 탄핵을 통해 이재명 대표 지키려는 이재명 방탄연대 빌드업이 맞습니까?"라고 물었다.
또 "게엄령 괴담을 아직도 붙잡고, 검사·판사 탄핵도 모자라 대통령 탄핵까지 하겠단건가"라며 "정치가 국민을 안심시키는 것도 모자란데 불안에 떨게 만든다면 민주당은 비롯한 야당은 정당의 자격조차 없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대통령실은 의사·의대생 커뮤니티에서 일부 올라온 패륜 논란과 관련해 "패륜 막말에 귀를 의심하고, 경악을 금치 못한다"고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의사는 국민들의 상처를 치유하는 존재이지, 상처를 후벼파는 존재가 돼선 안된다"면서 "다만 그런 의사는 소수일 것"이라고 했다.
또 "다수는 국민 소중하게 생각할 거라 생각한다"며 "일부 의사 발언으로 국민들이 마음 상처를 입지 않기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