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본코리아가 연돈볼카츠 점주와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더본코리아 제공] |
[헤럴드경제=김벼리 기자] 더본코리아가 프랜차이즈 ‘연돈볼카츠’에 신메뉴 ‘뚜껑열린치킨도시락’ 출시 등을 지원하며 평균 매출이 124% 늘었다고 12일 밝혔다.
더본코리아는 지난 5월부터 뚜껑열린치킨도시락 할인 행사를 두 차례 진행했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는 연돈볼카츠 매장을 직접 방문해 도시락을 포장하거나, 신메뉴를 직접 먹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본인 유튜브에 공개했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연돈볼카츠 매장의 평균 매출은 지난달 3200만원으로, 전달보다 124% 늘었다”며 “같은 기간 뚜껑열린치킨도시락의 하루 판매량은 458% 늘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연돈볼카츠 일부 점주는 더본코리아 직원과 가맹 상담 당시 ‘월 3000만원 수준의 매출과 20% 이상의 수익률을 거둔다’는 식으로 과장 홍보했다며 더본코리아를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 더본코리아는 허위 광고가 아닌 ‘질문에 따른 답변’이었다는 입장이다.
공정위는 최근 연돈볼카츠 점주와 더본코리아 관계자를 불러 가맹점 개설 상담 당시 상황을 두고 대질 신문을 진행했다. 더본코리아측은 공정위 신고를 주도한 연돈볼카츠 점주 매장 8곳 중 두 곳이 지난달 점별 매출 상위 5위 안에 진입하는 등 영업 상황이 개선됐다고 전했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공정위의 조사 결과와 무관하게 연돈불카츠 등 프랜차이즈 점주들과 상생을 위한 실질적인 노력을 지속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편 더본코리아는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을 준비 중이다. 최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11월 초 공모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