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이 18일부터 내달 9일까지 보랭 가방 회수 행사를 한다. [롯데백화점 제공] |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롯데백화점이 추석 선물세트에 사용한 ‘보랭 가방’ 회수 행사를 마련했다고 12일 밝혔다. ‘보랭 가방’은 냉기가 빠져나는 것을 막기 위해 특수 제작한 가방이다. 분리수거가 되지 않고, 부피가 커 폐기가 어려웠다.
행사는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부터 내달 9일까지다. 가까운 롯데백화점 사은행사장에 반납하면 된다. 보랭 가방 1개당 엘포인트(L.POINT) 5000점이 적립된다. 1인당 최대 5개 보랭가방을 반납할 수 있다. 회수된 보랭 가방은 하반기 중 새로운 굿즈로 업사이클링(새활용)해 선보인다.
추가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보랭 가방 회수 프로모션’에 참여하고 받은 엘포인트로 결제하면 사용 금액의 최대 50%를 되돌려 준다.
롯데백화점은 2022년 추석부터 보랭 가방을 활용한 친환경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올해 설까지 총 5만여개의 보랭 가방이 회수됐다. 회수된 보랭 가방은 업사이클링(새활용)됐다. 2022년에는 크로스 파우치를 제작했다. 작년에도 피크닉 매트와 와인 보틀백을 만들었다.
윤재원 롯데백화점 ESG(환경·사회·지배구조)팀장은 “보랭 가방 회수 프로모션은 롯데백화점을 넘어, 유통사 전반에 걸쳐 명절을 대표하는 친환경 행사로 자리매김했다”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선도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앞으로도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