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라의료복합타운 조감도 |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인천시 서구 청라의료복합타운의 연내 착공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고금리와 원자재 인상에다가 인허가 절차마저 더디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이용우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인천 서구 을)은 청라의료복합타운의 연내 착공을 강조했다.
12일 이용우 의원에 따르면 청라의료복합타운은 서구 청라국제도시 28만336㎡ 면적 부지에 ▷800병상 규모의 첨단 의료센터 ▷카이스트와 하버드MGH 연구소 ▷시니어를 위한 헬스케어 Zone △해외 환자를 위한 메디텔과 생활편의시설로 조성될 예정이다.
KT&G 컨소시엄은 사업을 시행할 회사로 청라메디폴리스(PFV)를 설립하고 자본금 1980억원을 완납하고 작년 12월 토지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 고금리와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건축비가 대폭 상승했고 인허가 절차가 더디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미 경관심의에서 2개월이 지체됐고 앞으로도 건축 심의와 건축허가, 지하 안전평가, 전력개통영향평가를 마쳐야 비로소 착공할 수 있다.
자칫 착공이 늦을 경우 보건복지부의 지역 병상 수급계획에서 청라 아산병원의 병상이 800병상에서 축소될 수도 있다.
지역 병상 수급계획에서 예외 적용을 받으려면 착공 등 되돌릴 수 없는 상황으로 인정받아야 하기 때문에 더욱 착공을 서둘러야 하는 상황인 것이다.
이에 이용우 의원은 주거의 질을 높이고 의료 첨단 도시로 만들 청라 의료복합단지의 연내 착공을 강조하고 나섰다.
이 의원은 “각 사업주체는 토지매매계약 후 1년 내(2024년 말) 착공해야 한다는 조항을 반드시 이행해야 한다”며 “특히 인천 경제자유구역청은 소관 기관으로서 신속한 인허가 등을 통해 연내 착공이 이루어지도록 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