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국립헌법센터에서 열린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와의 TV 토론이 끝난 뒤 취재진에 발언하면서 주먹을 들어보이고 있다. 이날 두 후보는 100분 넘게 다양한 주제를 놓고 날선 공방을 벌인 뒤 서로 승리를 주장했다. [연합] |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지지를 선언한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를 향해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11일(현지시간) 말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폭스뉴스에 “나는 테일러 스위프트의 팬은 아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항상 민주당을 지지하는 듯 보인다”며 “아마도 시장에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음악계를 넘어 사회·경제적으로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스위프트는 전날 대선 TV 토론 직후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나는 2024년 대통령 선거에서 카멀라 해리스와 팀 월즈에게 투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