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A2전차 전력화 완료…실시간 작전대응능력 강화

방위사업청은 12일 K1A1전차에 전장관리체계와 피아식별장치, 전·후방 감시카메라를 장착한 K1A2전차의 전력화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방사청 제공]

[헤럴드경제=오상현 기자] 방위사업청은 12일 육군과 해병대에 배치된 모든 K1A1 전차를 실시간 작전능력이 강화된 K1A2전차로 성능개량해 전력화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K1A2전차는 4차례에 걸친 양산사업을 통해 육군과 해병대에 순차적으로 배치됐다.

K1A2전차는 기존 K1A1전차에 전장관리체계와 피아식별장치, 전·후방 감시카메라를 장착한 전차다.

기존 아날로그 통신을 디지털 형태로 개량한 전장관리체계의 장착으로 디지털 지도 기반의 실시간 정보 공유와 전장 상황 가시화가 가능해졌다.

또 표준화된 전문 송수신체계인 지상전술데이터링크를 적용해 지상무기체계간 전술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주고받을 수 있게 됐다.

새로 장착된 피아식별장치로 적과 아군을 구분할 수 있어 아군 간 오인사격으로 인한 피해를 막을 수 있고 전·후방 감시카메라를 통해 승무원의 외부 노출 없이 외부 장애물을 확인할 수 있어 안전사고로 인한 비전투손실을 예방할 수 있다.

방사청은 “이번 성능개량으로 K2전차와 K21보병전투차량 등과 협동전투가 가능해졌다”며 “전투효율성과 운용자 편의성 증대 및 안전성 확보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조훈희 방사청 기동사업부장은 “전장 가시화 능력이 향상된 K1A2전차의 전력화는 우리 군의 작전수행능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첨단 기술 발전 추세와 미래 전장의 다양한 상황을 고려해 주력전차의 성능개량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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