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내년 예산 2조40억원 편성…탈세 제보 포상금 현실화

강민수 국세청장이 12일 오전 세종시 본청 대강당에서 열린 2024년 하반기 전국 세무관서장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헤럴드경제DB]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국세청(청장 강민수)이 내년 2조원 이상의 예산을 편성해 지능형 홈택스를 구축하고 탈세 제보 포상금도 현실화한다.

국세청은 내년 예산안을 올해(1조9512억원)보다 528억원 늘어난 2조40억원으로 편성했다고 12일 밝혔다.

내년 인공지능(AI)·빅데이터를 활용한 지능형 홈택스 고도화가 추진된다. 납세자별로 필요한 내용을 보여주는 개인화 콘텐츠를 확대하고, 부가가치세 신고와 연말정산 간소화 상담 때 AI 상담도 도입할 계획이다.

탈세 제보 포상금 예산은 120억원에서 211억원으로 늘려 상금을 현실화한다. 디지털 취약계층의 전자신고 등을 안내하는 납세자 세금 신고 지원 사업도 수도권에서 비수도권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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