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신한울 건설 재개 “고사 직전 원전생태계 복원”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1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원전 산업 관련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대통령실은 12일 신한울 원자력발전소 3·4호기 건설 재개에 대해 "고사 직전까지 갔던 원전 생태계를 복원하고 원전 산업이 재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신한울 3·4호기 건설 허가는 지난 정부가 탈원전 정책을 폐기한 윤석열 정부의 에너지 정책 방향에 따라 신규 원전 건설에 본격적으로 착수한 것"이라고 말했다.

성 실장은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는 깨끗,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통해 인공지능(AI) 등 첨단 산업의 발전과 탄소 배출 저감에 기여할 것"이라며 "우리나라의 원전 산업에 대한 대외신뢰도를 제고하고, 체코 원전 수주를 비롯한 원전 수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이날 원자력안전위원회를 열고 신한울 원자력발전소 3·4호기 건설허가 안건을 심의, 의결했다.

신한울 3·4호기는 지난 2016년 건설허가를 신청했지만, 문재인 정부의 ‘에너지 전환 로드맵’에 따라 사업이 중단되며 심사가 멈췄었다. 이후 2022년 심사가 재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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