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오른쪽) 조국혁신당 대표가 지난 3월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예방하고 있다. 임세준 기자 |
[헤럴드경제=양근혁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3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겨냥 “민주당 후보에 대한 네거티브성 발언으로 재보궐선거를 시작한 것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비판했다.
황명선 민주당 10·16 재보궐선거 지원단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부산 금정의 김경지 후보가 두 번 도전했다 결실을 거두지 못했다며, 마치 두 번 낙선한 듯한 사실왜곡으로 김 후보를 흠집 내려는 것에 대해 신속하고 정중한 사과를 요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황 단장은 “재보궐선거 올인을 선언하고 마음이 급한 것은 알겠으나, 부도덕한 행위로 징계대상이던 민주당 후보를 이삭줍기한데 이어 네가티브 공세까지 하는 것은 참 보기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민비조(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대표는 조국혁신당)을 외치며 윤석열 정권에 맞서는 쇄빙선을 자임했던 초심을 되돌아보시기 바란다”며 “지금은 진보진영이 똘똘 뭉쳐 윤석열 독재 정권의 폭주를 막는데 집중할 때”라고 강조했다.
황 단장은 “민주당은 부산시민 금정구민과 함께 부산의 민생경제를 활성화 할 정책공약으로 이번 선거를 치를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조 대표는 전날 오전 부산 금정구 류제성 혁신당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매우 죄송한 말씀이지만 (민주당의) 김경지 후보는 전에도 두 번 도전했다가 결실을 거두지 못했다”고 말한 바 있다.